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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액자' 선물받은 安 "썩은 나무 벨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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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찾아 서울시장 완주의지 다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방역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19 방역 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12년 자신의 대선후보 자진사퇴를 맹비난했던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완주 의지를 다졌다.

김 교수는 당시 안철수 대선후보가 선거전에서 중도하차하자, "만에 하나 대통령에 당선됐다 해도 임기 중에 암살을 당했거나 아니면 견디다 못해 쓰러지고 말았을 것"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안 대표는 10일 페이스북 글에서 전날 새해 인사차 김 교수를 찾았다고 전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액자를 선물받았다면서 "돌아오는 길에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다'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적었다.

안 대표는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만년 철수정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교수가 자신의 서울시장 출마를 전폭 지지했다고도 안 대표는 전했다.

안 대표는 "김 교수님이 어둡고 안타까운 나라 소식에 즐거운 날이 없었는데, 제 출마 소식이 무척 기쁘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울시도 이제 박원순 전 시장의 어두운 죽음을 넘어 밝은 도시가 돼야 한다. 국가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며 "의사 출신 안철수가 그 역할을 꼭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고 안 대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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