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가치에만 머물렀던 산림이 경제가 되어 돌아온다."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일대가 75억원을 투입 '산림경영단지'로 조성된다. 산림경영단지는 작은 면적의 부재 산주나 출향 산주들의 사유림이 많아 산주가 직접 산림사업을 하기 어려운 곳을 위탁 경영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림청의 전국 공모사업이다.
포항시는 작년 9월 죽장면 석계리 및 상사리 지구 885㏊를 '선도 산림경영단지'로 지정받았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국비 52억원과 도·시비 등 총 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죽장면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포항시산림조합이 조성사업을 맡게 된다.
포항시는 죽장 지역에 집단화⸱규모화 된 산림경영단지를 조성해 단기적으로 산딸기 엄나무 등의 임산물을 재배해 수익을 내고, 장기 소득사업으로 우산고로쇠를 식재·관리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의 경제효과는 임목생산 30억원, 산딸기 재배 38억원, 가시없는 엄나무 재배 40억원, 산마 8억5천만원 등 총 81억여원이다.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임도·조림·숲가꾸기·임목생산·산림소득사업·임목 수확으로 인한 목재재활용센터·로컬푸드 사업 실행으로 10년 간 총 5만2천여명의 직접적인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산림경영단지 조성과 관련되는 전 과정은 산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진행된다. 또한 포항시산림조합의 임산물 유통단지·로컬푸드매장 등과 연계하여 지역 주민· 산주 모두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된다.
사업의 원할한 추진을 위해 포항시는 지난 22일 포항시산림조합 숲마을에서 포항시산림조합 관계자와 임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산림조합과 '21년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등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최고의 선도 산림경영단지가 되도록 할 것이며, 일자리 창출로 인구감소를 막는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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