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4천717명 추가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사상초유의 무관중 올림픽 개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드시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23일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기준 4천71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36만244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83명 증가해 누적 5천77명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광역지방자치단체 11곳에 긴급사태를 선포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도쿄올림픽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오는 7월 23일 개막식을 기대하고 있다"며 "안전한 올림픽 개최가 최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감염 대처를 위해 필요한 수단을 적절한 시기에 결정하겠다"며 "그것은 관중과도 관련이 있다. 몇 명인지, 관중을 입장시킬 수 있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에 개막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길 이유가 없다"며 올림픽 정상 개최론을 주장했던 바흐 위원장이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무관중 개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무관중은 분명 원치 않는 일"이라며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에 부정적으로 반응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자 올림픽 취소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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