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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종말 시계 100초 전 유지…"북미 핵협상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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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인류에 경종…각국 책임 회피하고 과학 무시"
미국 기후변화협정 복귀와 미·러 핵통제 조약 연장엔 긍정 평가

지난해 23일 촬영된 사진에서
지난해 23일 촬영된 사진에서 '지구 종말 시계'(Doomsday Clock)가 종말 100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 이 시계는 올해도 같은 시각을 유지했다. AFP·연합뉴스

인류의 위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구 종말 시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초 전을 유지했다.

미국 핵과학자회(BAS)는 2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지구 종말 100초 전을 가리키는 시계를 공개했다고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BAS는 지구 멸망 시간을 자정으로 설정하고, 핵 위협과 기후변화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발표한다. 지구 종말 시계는 2019년 2분 전을 가리켰으나 지난해 처음으로 100초라는 초 단위로 진입했다는 경고가 나왔고, 올해도 그 기조를 이어갔다.

BAS는 성명에서 핵무기는 여전히 인류에 심각한 위협으로 남아있고, 화석 연료 소비에 따른 기후 변화도 주요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북미 고위급회담이 열리지 않았고, 북미 협상의 미래에 불확실성을 남겨놨다"고 지적했다.

BAS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인류가 생존 위협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레이철 브론슨 회장은 "치명적이고 공포를 부르는 코로나 전염병은 (인류에 대한) 역사적 경종"이라며 "코로나 사태는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핵무기와 기후변화 등 문명 종말 위협을 관리할 준비가 돼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다만 BAS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복귀를 선언하고, 미국과 러시아가 핵 통제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을 5년 연장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구 멸망 시계를 앞당기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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