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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최경주 선두에 2타차 4위, 건재함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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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어런스오픈 1R 선두권…김시우·노승열 4언더파-임성재 3언더파

샷을 날리는 최경주. 연합뉴스
샷을 날리는 최경주. 연합뉴스

한국 골프의 오랜 간판인 노장 최경주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다.

최경주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북코스(파72)에서 치른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냈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공동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면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작년에 시니어 투어에 데뷔했지만, PGA투어도 병행하는 최경주는 컷 탈락이 컷 통과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경기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

최경주는 새해 들어 처음 출전했던 소니오픈에서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쳤고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 첫날에는 그린을 단 3번 놓치는 등 정교한 샷을 구사했다.

17번 홀(파5)에서는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0m 거리 이글 퍼트를 홀 바로 옆에 멈춰 세우고선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하는 등 실력이 녹슬지않았음을 증명했다.

최경주는 2014년과 2016년 두 번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과 인연이 깊다.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8번째 우승을 거둔 최경주는 10년 동안 통산 9승에 도전 중이다.

최경주는 "탄도 높은 샷과 페이드샷이 잘 되고 있다. 페어웨이만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경기했다"면서 "멀리 치고 퍼트도 잘하고 쇼트게임도 좋은 젊은 선수들과 겨루는 게 어렵지만,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통산 3승 고지에 오른 김시우(26)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북코스에서 경기한 김시우는 5번 홀(파5) 이글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1위에 자리를 잡았다. 임성재는 북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남코스에서 친 안병훈(30)은 이븐파 72타로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올해 들어 처음 PGA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남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도 남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강력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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