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급성 병증이나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몸이 회복될 때까지 접종 연기를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건의료인용 예방접종 안내서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질병의 징후나 증상을 백신에 의한 가능한 반응으로 잘못 판단하거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접종기관 방문으로 다른 사람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유증상자 접종 연기 권고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격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및 접촉자는 격리가 해제돼야 접종을 할 수 있다.
다음은 안내서에 나온 주의 및 금기사항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안 되는 사람은.
-이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력이 있거나 (과거) 코로나19 백신 성분에 대한 확인된 아나필락시스 발생 이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선 안 된다.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거나 현재 증상이 있는 사람이 접종해도 되나.
-급성 병증이나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될 때까지 예방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다만 발열이나 전신적 증상이 없는 경미한 질환(감기·설사 등)으로 접종을 연기할 필요는 없다. 격리 중인 확진자 및 접촉자는 격리 해제 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사람의 경우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백신과 동시에 접종해도 안전한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동시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다른 백신과는 접종 전후로 최소 14일 간격 유지를 권고한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너무 빨리했거나 지연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2차 예방접종 시 권장되는 간격보다 일찍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재접종은 권고하지 않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소 접종 간격(21일)보다 일찍 2차 접종을 한 경우 잘못 접종한 날로부터 최소 28일 후에 재접종한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이 지연된 경우에도 처음부터 다시 접종은 하지 않으며, 1차 접종 때와 동일한 백신으로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가능한 한 빨리 2차 접종이 완료되도록 해야 한다.
▷의료기관에서 1, 2차 접종 때 다른 종류의 백신을 교차 접종해도 되나.
-현재까지 다른 종류의 백신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는 없기 때문에 1, 2차 접종은 동일한 백신으로 완료하는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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