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AZ접종 60세까지 확대…30세미만 사회필수인력 화이자 접종

상반기내 백신 1천420만회분 추가 도입…최대 1천300만명 접종 진행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상반기(5, 6월) 안에 코로나19 백신을 총 1천420만회분 들여와 최대 1천300만명에 대한 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3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5∼6월 공급계획 및 국내 백신 개발 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가 올해 확보한 백신은 총 1억9천200만회분(9천900만명분)이며, 이 가운데 412만회분은 이미 국내에 도입돼 333만여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 가운데 5, 6월에 들어오는 백신은 1천420만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723만회분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 ▷코백스 퍼실리티 196만7천회분(AZ 167만회분, 화이자 29만7천회분)이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면서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시작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시행될 1차 접종도 속도를 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각 제약사와 계약한 노바백스, 모더나, 얀센 백신도 상반기 내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내달 화이자 접종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경찰·소방)과 군 장병 약 64만3천명이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사회필수인력이 19만1천명, 군장병이 45만2천명으로, 이들은 6월 중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회필수인력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젊은 층의 백신 접종과 희귀 혈전증 간의 관련성이 제기되면서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 바 있다.

한편, 2분기 접종대상 고령층의 폭이 확대되면서 기존 65~74세로 예정됐던 AZ 백신 접종 대상자는 60세(61년 12월31일생)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예방접종 예약은 고령층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70∼74세는 오는 6일부터, 65~69세는 10일부터, 60~64세는 13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오는 27일부터는 시행 기관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으로 확대된다.

아울러 만성 중증호흡기질환자(1만2천명),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36만4천명)도 5월부터 AZ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 75세 이상 고령층 349만4천명에 대해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6월 말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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