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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용·이영·김용태 도전장 잇따라

국민의힘 정미경 전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미경 전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미경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이 20일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내아이의 엄마로서 힘들게 사는 여성을 위로하고, 아이를 다독이고, 남성을 응원하는 헌법에 기초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철 부대처럼 국민의힘을 위한 맞춤형 최고위원이 되겠다"며 "영국에 대처 수상이 있다면 국민의힘에는 최고위원 정미경이 있다"고 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검사 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박근혜정권의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 때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이후 복당, 2019년 '황교안 체제'에서 2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경기 수원에 단수공천 받았으나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60%대 득표를 허용하며 참패했다. 이후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직 교체권고를 받아 지난해 12월 경질됐다.

한편, 이날 ICT 벤처기업가 출신 이영 국민의힘 의원도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졌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같은 당 비례대표 이용 의원도 청년 최고위원에 출마를 선언했고, 새로운보수당 대표를 지낸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도 청년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냈다.

이로써 배현진 의원, 김재원 전 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 조직부총장, 도태우 대구시당 인권위원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등 8명의 후보가 4명의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청년 최고위원 한자리에는 현역 의원 1명과 원외 3명이 맞붙는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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