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10% 포인트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이번 대선 국면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인 지지율 15%를 기록했고, 호감도 조사에서는 가장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 안 후보 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 기타 인물 3%, 의견유보 15%를 각각 기록했다.
해당 조사는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퇴, 윤 후보의 선대위 쇄신안 발표, 이준석 대표 사퇴 결의안 추진 등으로 국민의힘이 한창 내홍을 겪던 시기에 실시됐다.
3주 전과 비교하면 윤 후보는 9%포인트 하락했고 안 후보는 10% 포인트 올랐다. 국민의힘의 내홍 사태 속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안 후보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38%로 가장 앞섰고, 이 후보는 36%, 심 후보는 30%, 윤 후보는 25%를 기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서는 50%가 부정 평가했고, 41%가 긍정 평가했다.
긍정률이 40%대에 올라선 것은 작년 9월 둘째주 이후 처음이며, 부정률 50%는 1년 내 최저치다.
해당 여론 조사는 조사원과 직접 대화하는 유·무선 전화 인터뷰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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