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달 1일부터 지방선거 시장·도지사 및 교육감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접수한다. 3·9 대통령 선거에 묻혀 좀처럼 조명받지 못하고 있는 지방선거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계기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대구시·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경북도지사, 대구시교육감·경북교육감 출마 예정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접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통상적으로 열던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입후보 안내 주간'으로 대체한다. 이달 17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하며, 전화같은 비대면 방식과 개별 방문 등 찾아가는 입후보 안내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선관위는 안내공문이나 전화, 문자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내하는 한편, 예비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가 알아야 할 내용을 담은 책자와 영상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선관위는 다음달 18일부터는 시·도의원과 구·시의원, 군수를 제외한 기초단체장 출마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군의원 및 군수의 경우 3월 2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3·9 대통령 선거에 묻혀 좀처럼 선거 분위기가 나지 않고 있는 지방선거에도 지역 정가의 관심이 몰릴 전망이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지역 곳곳을 다니며 표밭을 갈기 시작하면 밑바닥에서부터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도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선이 박빙 승부로 흘러가면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각축도 점차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지방자치단체장 예비후보자와 지역구 지방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설립해 후원금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후원인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출마 예정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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