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정일권 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위암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시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정 병원장은 지난 12일 초기 위암 환자 A(78·여) 씨의 3cm 위암을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안전하게 제거했고 환자는 14일 퇴원했다.
이 환자는 위암의 모양이 크면서도 융기형이 아니고 중심부에 넓게 함몰이 있어 난이도 높은 치료가 예상됐지만 정 병원장의 풍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시술에 성공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은 암 병변만 제거하고 위장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다음 날 식사가 가능하고 암 수술 후 정상인과 똑같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조기 위암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선택되고 있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전문 시술 의료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이나 3차 병원으로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등 치료에 많은 불편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올 초 내시경치료 최고 명의인 정일권 소화기내과 교수를 병원장으로 초빙했다.
정 병원장은 위암, 식도암, 내시경수술 등 위장관질환 전문가이며 특히 내시경수술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며 '내시경수술용 칼' 등을 개발했다. 락천의학상, 월봉학술상, 과학기술상, 순천향의대 올해의 우수논문상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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