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 영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 ‘도쿄 리벤저스’ ‘블루버스데이’

영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의 한 장면.
영화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의 한 장면.

◆레지던트 이블:라쿤시티

감독:요하네스 로버츠

출연:카야 스코델라리오, 해나 존 케이먼

밀라 요보비치의 빅 히트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신작. 그러나 밀라 요보비치가 없는 시리즈의 리부트 버전이다. 엄브렐러의 철수 후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으로 변한 라쿤시티를 탈출하기 위한 사투를 그리고 있다. 거대 제약회사 엄브렐러가 철수한 후 폐허가 된 라쿤시티. 어릴 적 끔찍한 사건을 겪고 고향을 떠났던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돌아온다. 그날 밤, 라쿤시티는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돼 순식간에 지옥으로 돌변한다. 남은 시간은 7시간. 죽음의 도시를 탈출해야 한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바이오하자드' 게임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 화제를 모았다. 재앙의 시작을 보여주는 일련의 사건들을 밀도 높게 표현하고 있다. 107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도쿄 리벤저스'의 한 장면.
영화 '도쿄 리벤저스'의 한 장면.

◆도쿄 리벤저스

감독:하나부사 츠토무

출연:키타무라 타쿠미, 이마다 미오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일본 영화. 희망 없이 살아가는 20대 청년 타케미치(키타무라 타쿠미)는 어느 날 뉴스를 통해 첫사랑이었던 히나타(이마다 미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었던 그녀를 떠올리며 특별한 타임리프를 통해 10년 전 고교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삼류 양아치였던 자신의 형편없던 학창시절이 다시 반복되는 것에 좌절한다. 그녀를 살리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2017년 3월부터 '주간 소년 매거진'에서 연재 중인 와쿠이 켄의 동명만화가 원작으로 TV 애니메이션에 이어 실사 영화로 제작된 작품이다. 다른 실사영화가 그렇듯 영화적 화법보다 만화적 연출에 치중한다. 120분.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블루버스데이'의 한 장면.
영화 '블루버스데이'의 한 장면.

◆블루버스데이

감독:박단희

출연:예리, 홍석, 김결유

레드벨벳의 예리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블루버스데이'의 극장판 버전. 16부작의 드라마를 러닝타임 137분의 영화로 재편집했다. 10년 전 세상을 떠난 첫사랑을 되살리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10년 전 생일날 짝사랑하던 서준(홍석)을 떠나보낸 오하린(예리). 10년 후 2021년 생일날 서준의 유품인 카메라에서 그가 찍었던 8장의 사진을 갖게 된다. 너무 가슴 아팠던 하린은 사진을 태워버린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사진 속 10년 전으로 돌아가 있다. 카메라의 사진은 8장,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도 8번뿐이다. 그러나 시간을 돌릴 때마다 필연적인 불운을 맞게 된다. 과연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도 추가됐다. 137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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