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정황이 포착됐다.
올해 들어 5번째 무력시위이자, 지난 20일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닷새 만이다.
합참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기습적으로 발사한 시간은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구체적인 발사 시간과 방향, 사거리와 속도 등은 분석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는 정보자산 탐지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 발사한 바 있어, 이날 발사된 순항미사일까지 포함하면 새해 들어 5번째 무력 시위를 벌인 셈이다.
다만 군 당국은 통상 탄도미사일의 경우 탐지 직후 언론에 공개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탐지하더라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공개된 건 작년 9월이 마지막으로,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9월 11일과 12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현재 개발 중인 '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작년 10월 국방전람회 때 2종류의 신형 순항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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