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3일 오전 10시 팔공산 하늘정원(군위군 부계면) 정상에서 '대구 편입 기원행사'를 연다.
관련 입법절차가 국회에서 이달 중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기획된 행사다. 행사 개최 장소도 군위군과 대구시의 경계인 팔공산 정상을 선택, 대구 편입의 타당성을 내보이고자 했다.
현재 군위의 대구 편입을 위한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있지만 상임위 통과 과정에서부터 난기류가 형성돼 있다.
지난달 27일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안동예천)이 군위의 대구 편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며칠 뒤 열릴 법안심사소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소위에는 김 의원이 참여하며, 만장일치 의결이 원칙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의 대구 편입은 500만 대구경북민의 약속이자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의 시작점"이라며 "지방상생 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군위의 대구 편입이 무사히 순항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군수는 대구 편입을 호소하는 기원문 낭독 후 군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국회를 향해 배례도 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 행안위 소속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2020년 7월 대구경북 정치권이 작성한 군위 편입 공동합의문에는 김형동 의원도 서명했다. 주민과의 약속,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어떤 명분으로도 뒤집을 수 없다"며 "원안 그대로 통과돼야 6월 1일 지방선거에 군위군 주민의 정상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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