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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토반서 417km 광속 질주한 체코 억만장자…결국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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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417km에 도달하자 환호하는 라딤 패서(좌). 사진 유튜브 Radim Passer 캡처
시속 417km에 도달하자 환호하는 라딤 패서(좌). 사진 유튜브 Radim Passer 캡처

속도 제한 없는 고속도로 독일 아우토반에서 고성능 스포츠카로 무려 시속 417km의 광속 질주를 펼친 체코의 한 재벌이 결국 독일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8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체코 부동산 재벌인 라딤 패서(58)는 지난달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에 베를린과 하노버를 잇는 A2 아우토반 구간에서 부가티 시론 스포츠카를 타고 최고 시속 417km로 달리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패서는 "해당 영상은 지난해 7월 촬영된 것으로 안전이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3개 차선과 전 구간 시야가 확보되는 10km 직선 구간에서만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영상에는 우리나라 KTX의 최고속도인 시속 348km를 훌쩍 넘는 400km대로 달리는 패서의 차량 옆으로 여러 대의 다른 차량들이 지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재 A2 아우토반 구간은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독일 도로교통법에는 반드시 운전자가 차량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패서의 광속 질주와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자 독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독일 검찰청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아 패서에 대해 고속도로에서 금지된 자동차 경주를 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아무리 속도 제한이 없는 아우토반이지만 무모하거나 부적절한 속도로 매우 난폭하게 운전하면서 교통 법규를 위반할 경우 운전자가 처벌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죄가 입증 될 경우에는 최대 2년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체코판에 따르면 패서는 66억 체코 코루나(한화 3천 670억 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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