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이 '가죽 벗긴 소'로 논란이 됐던 2018년 행사의 주관단체 사무총장이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헀다. '건진법사' 등 윤 후보를 향한 주술 공세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재현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의 주장을 '팩트체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김의겸 의원이 2018년 동물학대 논란 행사 주체 사무총장이 이재명 후보 캠프 인사라는 점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악의적 마타도어를 시도하다 망신을 자초하고도 반성하지 않아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9월 동물학대 논란 행사를 주관한 단체에 당시 사무총장으로 있던 서모 씨는 2018년이나 지금이나 이재명 후보 및 민주당과 얼마나 가까운지 놀라울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주관단체 사무총장 '서모 씨'가 이 후보를 비롯한 여권과 가까이 활동한 이력이라며 ▲ 2018년 6월 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불교 분과위원장 ▲ 2021년 9월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0기 자문위원 ▲ 2021년 9월 7개 종교단체의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 2022년 1월 송영길 대표로부터 선대위 4050위원회 종교본부 임명장 수여 등을 나열했다.
특히 이 중에서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과 이 후보 지지선언 시기가 맞물린다며 "시기가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은 오비이락인가 대가관계인가. 민주당과 김의겸 의원의 악의적 마타도어 획책 시작점이 혹여 바로 그때였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연등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2018년 9월 행사 당시 연등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름이 푸른색 특별한 문양과 함께 달려 있었다"며 윤 후보와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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