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16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다시 동시간대 역대 최다치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확진자는 모두 16만1천382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16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5만8천5명보다 3천377명 늘어난 수치다. 1주 전인 지난 16일 동시간대 집계치(9만228명)와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2주 전인 지난 9일 집계치(4만8천437명)에 비하면 3.3배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4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7만명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오후 9시까지의 폭증을 감안하면 최악의 경우 20만명선을 넘을 가능성도 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이날 감염 재생산지수가 1.67일 경우 일일 확진자 수가 1주 뒤 21만3천332명, 2주 뒤 33만4천228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치를 내놨다.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9만9천474명(61.6%), 비수도권에서 6만1천908명(38.4%) 발생했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경기 4만9천830명, 서울 3만7천180명, 인천 1만2천464명, 부산 9천410명, 경남 7천7명, 대구 6천500명, 경북 5천210명, 충남 4천560명, 대전 4천498명, 충북 4천357명, 광주 4천40명, 전남 3천367명, 울산 3천235명, 전북 3천228명, 강원 3천39명, 제주 2천372명, 세종 1천85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지배종이 된 이후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뒤로는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만3천130명→10만9천822명→10만2천207명→10만4천827명→9만5천360명→9만9천573명→17만1천452명으로 하루 평균 11만91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된 확진자 수는 17만1천452명으로 전날보다 7만여명이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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