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협 모바일 뱅킹 앱 '온 뱅크' 가입자 150만 돌파

출시 2년 만에 성과…2023년 3월까지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 연장
간편이체·유니온 상품 등 모바일 전용 상품도 인기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신협중앙회관 전경. 신협 제공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이하 신협)의 모바일뱅킹 앱(App)이 인기다. 출시 2년여 만에 가입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 제공 기간을 연장하는 등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협의 '온(ON)뱅크'는 상호금융권 최초의 모바일뱅킹 앱. 비대면 조합원 가입과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금융서비스 수요에 부합하는 것. 그 덕분에 이용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월 평균 유입자 수는 6만여 명. 출시 2년 여만에 가입자 150만명을 확보했고, 예·적금 총액은 13조원(1월말 기준)을 돌파했다.

창구를 찾지 않고 신협의 저율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온뱅크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현재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3%에 해당하는 4조2천673억원이 저율과세 상품으로 유입된 상태다.

온뱅크 간편이체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다. 간편이체는 OTP(일회용 비밀번호), 보안카드 등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하루 3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해당 한도 내에서 100만원까지는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한 SNS 이체 또한 가능하다. 전체 이체 건수의 92%가 간편이체로 진행될 정도로 이용자가 많다.

이체 한도가 상향 조정된 '플러스 간편이체'가 출시돼 이체 서비스의 이용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신협 측 설명. 최초 1회 보안매체 인증으로 1회 500만 원, 1일 1천만원까지 간편 송금을 진행할 수 있다.

신협의 모바일뱅킹 앱
신협의 모바일뱅킹 앱 '온뱅크' 사용 모습. 신협 제공

온뱅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상품도 인기다. 신협 수신 평균 금리를 적용한 공통금리 전용 상품을 구성해 비과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니온' 상품, 각종 모임이나 동호회를 위한'온(溫)모임통장', 온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상품 '815마이포켓' 신용대출이 대표적이다. 급여 이체 등 간단한 우대조건 만족 시 최대 0.6%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e-파란적금', 하루 단위로 정기예탁금(12개월) 절반 수준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드리밍박스' 등도 반응이 좋다.

이런 인기를 고려해 신협은 즉시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 제공 기간을 1년 연장한다. 온뱅크 출시 2년 만에 가입자가 150만명을 돌파한 걸 기념한 것. 애초 3월까지 이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상윤 신협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비대면 시대에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한 온뱅크는 신협 디지털 혁신의 결정체"라며 "예·적금 간편이체부터 모바일 신속대출 서비스, 공제상품 가입과 청구까지 가능한 온뱅크 등을 통해 신협만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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