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자와 호랑이 힘대 힘 대결, 삼성 시범경기 기아전 무승부

14일 대구 라팍에서 열린 기아전 1대1
선발 양창섭,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 호투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기아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기아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양창섭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최충연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최충연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최충연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KIA의 경기. 마운드에 오른 삼성 최충연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힘 대 힘으로 맞붙은 사자와 호랑이의 싸움. 승부를 결정짓진 못했다.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삼성라이온즈와 기아타이거즈의 맞대결은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클린업 트리오로 외인타자 호세 피렐라(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어 이원석(3루수)-김동엽(좌익수)-이재현(유격수)-김현준(중견수)로 사실상 정규리그 엔트리로 구성된 셈이다.

이에 맞선 기아 역시 김도영(유격수)과 베테랑 김선빈(2루수)이 테이블 세터를 이뤘고, 올해 기아로 이적한 거포 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로 최대 전력으로 나섰다.

타선의 화력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양 팀 투수들의 호투에 각각 1점씩을 올리는 데 그쳤다. 삼성에서는 오재일이, 기아에서는 김선빈이 각각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이날 인상적인 투구로 5선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경기에 앞서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츤 최대 80구를 던질 예정이다. 위기관리 능력과 최다 투구수에 도달했을 때 대응하는 모습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양창섭은 79개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가 찍혔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까지 소화하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특히 나지완, 소크라테스 등 강타자들을 잇따라 파울 플라이나 땅볼로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기아 신인 내야수 윤도현이 수비 도중 오른 손등 중수골 골절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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