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40만의 벽도 깨져…오후 9시 전국, 44만1423명 확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이상 발생하고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가운데서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먹자골목 모습.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0만명 이상 발생하고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한 가운데서도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완화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먹자골목 모습. 연합뉴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15일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에서 벌써 전국에서 44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간집계와 일일집계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44만1천42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발표된 역대 최다 기록 38만3천659명보다 5만7천764명 많은 수치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만7천746명(49.3%), 비수도권에서 22만3천677명(50.7%)이 나왔다.

시도별 확진자 수는 서울 9만5천234명, 경기 9만3천619명, 부산 3만1천37명, 인천 2만8천893명, 경남 2만4천609명, 대구 2만1천572명, 경북 1만9천422명, 충남 1만8천212명, 전북 1만7천444명, 충북 1만7천322명, 전남 1만6천149명, 울산 1만3천921명, 강원 1만2천761명, 광주 1만1천44명, 대전 9천738명, 제주 6천697명, 세종 3천749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발표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만명대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 중간집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동시간대의 32만4천917명보다 11만6천506명이나 많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만7천여명이 늘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6만2천338명이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한 것은 주말 줄었던 검사 인원이 다시 늘어난데다 확진자 인정 기준이 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하지 않아도 확진 판정을 받는다.

당국은 여러 연구기관의 전망치를 종합해 오미크론 유행이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1만∼37만명이 되는 수준에서 다음 주까지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오는 23일 전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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