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로 발생한 피해액이 1천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20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조사된 울진 산불 피해액이 1천400억원에 이르며 조사를 마무리하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산불 발생 기간에도 진화 지원과 더불어 직원들을 현장에 파견해 피해 현황을 조사했으며 지난 15일부터 정부 중앙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해 신고 접수는 이날 완료된다.
군은 산불 진화 중인 지난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주택 등 신고 접수 및 조사 기간이 촉박하다며 행정안전부에 기간 연장을 건의했다.
울진군은 또 19일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임시 주거용 주택 견본을 공개했다.
덕구온천호텔에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두 차례로 나눠 차량을 제공하고 신화2리 마을회관에 설치한 조립주택 견본을 둘러보도록 했다.
이날 공개된 임시조립주택 견본에는 냉․난방 시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필수 가전 등을 추가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이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되 설치 장소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마을회관이나 친인척 집 등에 임시거주하는 이재민에 대해 추후 일정을 잡아 방문을 진행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피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 파악이 중요하다"며 "산불 피해 조사와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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