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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서 산사태 발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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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산사태가 발생, 소방관 등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경주에서 산사태가 발생, 소방관 등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20일 낮 12시43분쯤 경주시 문무대왕면 와읍리 산 25-3에서 급경사 절개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접한 경주-감포 지방도로변에 설치된 주말 가설 시장쪽으로 길이 2m 대형 바위 수십개가 굴러 떨어지면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주민 유모(여·77)씨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주에서 산사태가 발생, 소방관 등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경주에서 산사태가 발생, 소방관 등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사고를 목격한 엄순섭(65·시의원) 의용소방대원은 "큰 바위들이 10m만 더 가설시장 쪽으로 굴러 떨어졌다면 대형 인명사고가 날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봄철 해빙기에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산 절개지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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