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이 국내 산불 피해를 입은 도시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최지만의 미국 에이전시 GSM은 21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최지만이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따른 재난극복을 위해 동해시와 울진군청에 각 1천만원씩 총 2천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심규원 동해시장은 직접 작성한 감사 서한문을 통해 "이역만리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시즌 준비로 바쁜 중에도 강원도 동해시의 산불재난에 따듯한 도움을 준 최지만 선수에게 10만 동해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금은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고 소실된 산림을 복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최지만은 "한 순간에 많은 것을 잃어버린 강원도 동해시민과 경북 울진군민들을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 빨리 더 많은 사람들이 따듯한 손길을 내밀어 재난극복에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그 해 자선재단(Choi51.com)을 설립해 매년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꾸준하게 선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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