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울진소방서에 기부천사 눈길

익명의 기부자 손편지와 돼지저금통 전달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손편지와 돼지저금통. 울진소방서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놓고 간 손편지와 돼지저금통. 울진소방서 제공

경북 울진소방서에 익명의 주민이 울진 산불로 고생한 소방관을 위해 현금이 든 돼지저금통과 손편지를 놓고가 훈훈함을 더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지난 20일 "소방관 아저씨분들,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 더욱더 힘내시라고…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짜장면 한그릇 하시라…우린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화.이.팅"이라는 내용이 적힌 손편지 한 장과 돼지저금통을 남긴 뒤 서둘러 소방서를 떠났다.

송인수 울진소방서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울진 산불로 고생한 소방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온정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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