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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 굿즈 판매·'인간 화환' 등장까지…박근혜 사저 앞 풍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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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지지자 모여

24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퇴원을 기념하는 굿즈를 한 청년이 판매하고 있다. 사진=장성혁 기자
24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퇴원을 기념하는 굿즈를 한 청년이 판매하고 있다. 사진=장성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과 대구 방문을 기념하려고 만들었습니다."

24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에는 각양각색의 지지자들이 모여 저마다 대구 방문을 환영했다.

오전 9시 사저 길 건너편 인도에서 빨간색 모자를 쓴 한 청년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모자에는 'MAKE KOREA GREAT AGAIN'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 당시 사용했던 'Make America Great Again'을 본뜬 문구다.

남모(34)씨는 박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 소식을 듣자마자 해당 모자를 만들어냈다. 전날 부산에서 제작한 모자를 가져와 사저 앞에서 판매를 했다. 그는 "반응을 잘 알 수 없어서 소량만 가지고 왔는데 완판됐다"라며 "오늘은 그래서 한 박스를 다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24일 한 남성이 자신을 온몸에 꽃을 꽂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장성혁 기자
24일 한 남성이 자신을 온몸에 꽃을 꽂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장성혁 기자

자신의 온 몸을 꽃으로 감싼 이도 있다. 수 많은 화환들 사이에서 스스로 화환이 돼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한 것.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고생이 많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했으면 좋겠습니다"는 글귀을 가슴에 달았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병원을 퇴원한 뒤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부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마련된 사저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하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 의료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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