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4일 북한이 쏜 신형 ICBM급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 후 약 71분 뒤인 오후 3시 44분 일본 홋카이도 서쪽 배타적경제수역, EEZ 안에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 관련 정보 분석과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로 일본 항공기와 선박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에 대해 ICBM급 신형으로 지난 2017년 발사한 화성15형 보다 성능 면에서 앞선 것으로 분석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발사한 '화성15형'보다 높은, 고도 약 6,000km로 1,100km를 날아간 뒤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EEZ 안에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의 도발로 국제사회의 규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본도 강도높은 비판에 동참했다. G7 정상회담 참석차 벨기에를 방문한 기시다 일본 총리는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용서할 수 없는 폭거"이며 "단호히 비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대북 제재를 포함해 한국, 미국 등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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