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 등에 따른 소비심리 감소로 지난달 대구경북의 소비지표가 떨어졌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2015=100)는 89.9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줄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평균(96.3)보다도 낮은 판매액지수다. 오미크론 확산세 영향에 따른 내수소비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백화점은 0.9%, 대형마트는 25.8%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신발·가방 등은 판매가 늘었지만 음식료품·화장품·의복 등은 줄었다.
지난달 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도 70.4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1.0% 줄었다. 화장품·음식료품·의복 등 모든 품목에서 소비가 줄면서 대형마트 판매의 경우 23.0% 감소했다.
지난달 대구 지역 광공업 생산지수(2015=100)는 95.5로 1년 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광학(50.3%), 기계장비(7.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2.1%) 등에서 증가했고 고무·플라스틱(-8.0%), 금속가공(-1.6%), 나무제품(-35.7%) 등에서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6.5% 늘었고 제조업 재고는 3.9% 증가했다.
지난달 경북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했다. 지난 1월 이후 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자동차(10.6%), 화학제품(12.6%), 전기·가스·증기업(11.8%) 등에서 늘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6.0%), 전기장비(-22.6%), 1차금속(-8.1%) 등에서 줄었다. 광공업 출하도 4.4% 감소했고 제조업 재고는 1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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