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가 달성군에 있는 그린텍 대구공장에 설치됐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으로부터 제공받은 부지를 일정한 임차료를 지불하고 임대해 발전시설을 설치한 뒤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분하며, 수익률은 약 4% 정도다.
이번에 부지를 제공한 그린텍은 대구 1호 물기업이다.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의 부지에 의존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기업이 시민 주도의 재생에너지 확산사업에 협력해 그 의미가 크다.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는 그린텍 주공장동 지붕에 81.9kW 규모로 들어섰으며, 연간 48여t의 온실가스 발생량(CO₂) 저감효과(소나무 367그루 식재효과)가 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올해 연말까지 대구지역에 99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10개소를 추가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최혁규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장은 "시민주도의 탄소중립 조성사업에 부지를 적극적으로 제공한 ㈜그린텍에 감사드리고, 시민중심의 RE100 사업에 지역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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