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환갤러리, 올해 전속작가 3인 프리뷰전

29일(금)까지

이요한, 그곳에서 있었던 이야기, 2021, giclee printing on paper(Hahnemuhle German Etching 310g), 841 x 594mm(each).
이요한, 그곳에서 있었던 이야기, 2021, giclee printing on paper(Hahnemuhle German Etching 310g), 841 x 594mm(each).

환갤러리(대구 중구 명륜로 26길 5)에서 '환갤러리 전속작가전'이 열리고 있다.

환갤러리는 올해 박인성, 이상익, 이요한 작가 등 3명의 전속작가와 계약을 맺었다. 이번 전시는 그들의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프리뷰전이다.

박인성 작가는 아날로그 필름을 이용한 사진과 영상이라는 다소 생소한 매체를 탐구해, 전통적인 사진에서는 보여지지 않은 '필름 자체의 완성된 사진'을 표현한다.

이상익 작가는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캔버스에 표현한다. 스쳐지나가는 필름 속 한 장면을 포착하고 현재의 세계를 대입해, 관람객이 그 상황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한다. 익숙한 장면, 인물과 팝적인 색감의 이미지를 통해 원래의 이미지가 갖는 의미와 현재의 연결점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상익, 시간이 지나 남겨진 것들, oil on canvas, 162.2x112.1cm, 2021.
이상익, 시간이 지나 남겨진 것들, oil on canvas, 162.2x112.1cm, 2021.

이요한 작가는 회화 작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프린팅 작업을 하고 있다. 말끔하게 프린팅된 작품 속에 다소 거친 듯한 회화의 느낌이 담겨 있다. 이 작가는 회화와 디지털, 인쇄 작업을 거치며 반복적으로 경험한 심리 현상을 하나의 공간을 설정해 표현한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미디어 회화, 설치 등 매체를 망라하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장르를 관람객들에게 펼쳐보이고자 한다"며 "여러 장르의 작품이 한 장소에 어우러진 시너지 효과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9일(금)까지 이어진다. 053)710-5998.

박인성, film071, digital c print on textured fine art paper, pin, 138 x 110(80p), 2022.
박인성, film071, digital c print on textured fine art paper, pin, 138 x 110(80p),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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