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8일 오전 양당의 합당 안건을 최고위원회의에서 각각 의결하면서 이날 오후 양당 대표의 공식 합당 선언만 남게 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민의당과 합당 안건이 최고위에서 승인됐다"며 "정당법상 합당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도 이날 의결했다"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 오전 8시30분에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며 "안건은 국민의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돼 가결됐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최고위에서 합당 안건은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전했다.
이에 따라 양당은 오후 합당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며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에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반대하며 '의원직 제명'을 요구한 바 있다.
비례대표인 권 원내대표는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지만, 당의 제명 조치가 있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권 원내대표는 "이틀에 걸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시려는 국민의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서 추가 후보등록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출신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들에 대해서 공천 신청을 받는 절차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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