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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기업' 강조하는 김재원 "기업이 몰려드는 대구 만들 것"

김재원(왼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김재원(왼쪽)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직후부터 줄곧 '경제'와 '기업'을 강조하며 '기업이 몰려드는 대구'를 최우선 시정 목표로 내세운다.

김 전 최고위원은 출마 선언문에서부터 "대구시장이 되어 대구시정의 모든 힘을 쏟아 대구의 미래 먹거리이자 세계를 선도할 기업을 유치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업이 몰려드는 자유로운 경제 도시를 만들겠다. 새로운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6대 비전에서도 '기업이 몰려드는 대구' 부분을 따로 추려 ▷K2 부지 내 일자리 1만명 규모 항모기업 유치·육성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 건립 ▷로봇산업 허브도시, 전기차 혁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기업 민원 24시간 내 해결 ▷원도심 서비스업 지원·육성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 민원 24시간 내 해결'은 김 전 최고위원이 거듭 강조하는 공약이다.

김 전 최고위원은 "대구시정을 맡게 된다면 모든 사업자들의 민원과 관련해 24시간 내에 원스톱 처리하도록 하겠다. 법과 규제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초고속으로 처리하고 그게 안 되면, 시정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하겠다"며 "기존에 사업자들이 인·허가로 몇 년씩 걸리던 문제를 완전히 뜯어 고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낼 당시 대구공항 통합 이전에 깊이 관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도 누구보다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국비 지원을 강조하고 있는 김 전 최고위원은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는 사업비 10조원을 충당하기 어렵다"면서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부와 호흡을 맞출 인물이 필요하고 국비 확보에 자신있다"고 했다.

아울러 김 전 최고위원은 청년과 여성을 위한 공약도 앞 다퉈 제시하고 있다. 그는 ▷청년 안심 투자 ▷청년 자유도시 기획단 신설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여성 특화 일자리 발굴 ▷대구청년 기본연봉 보장정책 시행을 공약했다.

교육 관련 공약으로도 ▷인터넷 수능방송 실시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폭 확대를 제시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행정고시와 사법고시 모두 합격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행정고시 합격 후엔 대구 산격동 소재 경북도청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사법고시에 합격해 검사와 변호사로 활동했다.

17대 국회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김 전 최고위원은 19대와 20대 국회를 거치며 3선 의원을 지냈다. 특히 20대 국회에선 예결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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