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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수완박? 패배했으면 조용히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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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홍준표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광역시장에 공천 신청한 홍준표 의원이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입법 강행에 대해 "패배했으면 깨끗하게 조용히 물러남이 옳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홍 의원은 최근 중앙정치와 관련된 언급을 피해왔지만 '검수완박'에 대해 입을 연 것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 말에 밀어붙이는 것은 자신들의 비리, 부패를 은폐하려는 의도도 숨어 있는 입법권의 남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 입법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전국의 평감사들도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다.

19년만에 전국 단위 회의를 개최한 전국의 평검사 대표 207명은 '검수완박'에 반대 의견과 함께 검찰 수사의 공정성·중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평검사대표회의는 철야 회의 후 20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저희 평검사들은 검찰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비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저희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 이유는 대다수 민생범죄와 대형 경제범죄 등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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