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다음달 11일까지 지역 내 요양‧정신병원 22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관리를 위한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요양·정신병원 내 확진자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염 취약계층이 집중돼 있고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자가 많아 중증화 및 사망률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대구시민 확진자 가운데 요양‧정신병원 내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월 첫째주(1~7일) 1.3% ▷4월 둘째주(8~14일) 1.0% ▷4월 셋째주(15~21일) 0.9% 등으로 낮아지는추세다.
시는 지역 내 요양병원 73곳과 정신병원 23곳 가운데 일주일 이내 확진자가 발생한 시설로 확진자 수보다 미확진자 수가 많아 향후에 대규모 유행으로 번질 위험이 높은 시설 22곳(요양병원 15곳, 정신병원 7곳)을 우선 선정했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방역 기본 수칙 준수 ▷시설 관리 현황 ▷환경관리(환기, 소독, 물품 관리사항) ▷종사자 및 접촉자 관리 ▷감염관리(보호복 착탈의 교육) 등을 중심으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의료기관별로 시설 및 환경, 관리 사항 등을 평가해 각 시설 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즉시 교육을 통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현장에서 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감염 관리 내용은 전체 의료기관에 공유해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컨설팅 후 현장 만족도 조사 등 결과에 따라 필요 시설에 대한 추가 컨설팅 여부도 검토한다.
이영희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요양병원 등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 및 사망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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