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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로구 '마약 취해 묻지마 살인' 40대 중국인 남성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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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구속 관련 자료 이미지. 매일신문DB

서울 구로구에서 행인을 때려 숨지게 하고 손수레를 끌고 가던 고물수집상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힌 중국 국적 40대 남성이 13일 구속됐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권기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폭행,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후, 같은날 오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공원 앞에서 길을 가던 60대 B씨의 얼굴을 발과 파손된 연석(도로경계석)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지니고 있던 금품도 빼앗았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한 B씨는 인근 아파트에서 나왔다가 이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도주하던 중 마주친 리어카를 끄는 고물상 C씨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잇따라 범행을 저지른 직후인 같은날(11일) 오전 6시 9분쯤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숨진 B씨와 맞은 C씨 모두 A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필로폰 양성반응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마약 투약 사실도 명확히 밝혀지면 추후 마약 관련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A씨는 이날 영장심사를 받고자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설 당시 미소를 지어 이 사실이 앞서 언론 보도로 전해지기도 했다. 또한 A씨는 범행 후 경찰 유치장에 입감된 후 웃음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같은 상태들을 두고 필로폰 투약에 의한 조증 현상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 웃음 때문에 조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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