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세계가스총회에서 전 세계 현안인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방향을 두고 글로벌 기업 CEO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이 열띤 논의를 펼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4일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라는 주제로 모두연설을 한다. 그는 에너지 시스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게 될 탄소중립 목표와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탄소중립 달성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정책, 지역·국제 참가자 간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달성 방법에 대해 연설한다.
25일엔 샹카리 스리니바산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IHS Markit 에너지 담당 부사장의 주재로 '천연가스가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방법'에 대한 세션이 진행된다. 여기에는 유니퍼(UNIPER)의 최고경영자(CEO) 클라우스 디테르 무바흐와 BP의 페데리카 베라 통합 가스 및 전력 상무, 나이지리아 석유자원부 말린 실바 장관, 현대자동차 김동욱 부사장 등이 참석해 토론한다. 탄소중립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가스 에너지 산업의 대응·업계가 탈탄소화를 이루기 위한 방법 등이 큰 주제다.
독일 기업인 유니퍼는 2035년까지 탄소 중립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지자체, 공공시설과 기타 산업 분야에 탈탄소화를 위한 혁신적인 탄소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BP(British Petroleum)는 전 세계 26개국에서 180개 이상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미국 엑손모빌에 이은 세계 2위 석유화학기업이다. BP는 2020년 9월 '석유시대는 막을 내렸다'고 선언하며, 중장기적으로 기존의 석유와 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등 친환경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어 27일에는 '탄소중립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현안 토론이 진행된다. 현안 토론에선 핵심 문제에 대해 고위급 임원, 정책 입안자, 산업 전문가들이 심층 토론한다. 루이스 베르트란 라파카스 국제가스연맹 명예사무총장이 주재로 예미 바에즈 콜롬비아 국영석유회사 에코페트롤 부사장, 데일 낼리 캐나다 앨버타 에너지부의 천연가스·전기부 차관, 제니 양 S&P 글로벌 가스, 전력 및 에너지 미래 담당 선임 이사, 에드워드 양 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 총괄계획가가 참여한다.
탄소중립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규제가 사회·경제·산업 등 전반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경제성장에 기여하는지 혹은 저해하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안 토론에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규제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규제 반대론자, 탄소 배출량 감축과 경제성장은 양립 가능한 것이라는 규제 찬성론자가 서로 논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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