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 '자연의 철학자들'이 2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1990년대 방송 진행자로 활약하던 이계진 전 아나운서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편안한 미소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KBS 공채 1기로 입사했던 그는 1995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이어 나갔다.
그러던 중 51세의 나이에 느닷없이 탈서울을 결심하고 산촌으로 거처를 옮겼다. 화려한 조명과 박수가 사라진 뒤의 삶을 미리 준비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결심에 영향을 주었던 이가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 스님이라 한다. 다소 무모하고 성급하게 산촌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성심을 다하는 매 순간이 즐겁다.
이계진 씨가 찾아든 곳은 작은 계곡과 돌샘이 흐르는 화전민의 땅이었다. 하루하루가 모여 26년이 됐고, 작은 나뭇가지와 뿌리는 울창하게 숲을 이뤘다. 소박하고 평온한 촌부(村夫) 이계진 씨가 자연에서 성찰하며 얻은 단순 명쾌한 삶의 철학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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