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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사망 유발"…멕시코, 전자담배 판매 전면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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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의 날' 맞아 전자담배금지 대통령령에 서명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를 들어보이는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 유튜브 채널 생중계 영상 캡처. 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를 들어보이는 멕시코 대통령. 멕시코 대통령 유튜브 채널 생중계 영상 캡처. 연합뉴스

멕시코가 전자담배의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전자담배 유통과 마케팅을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멕시코는 앞서 지난해 10월 대통령령으로 전자담배의 수출입을 금지했으나, 업체들이 전자담배 재고를 계속 판매하고 있어서 이번에 추가 조치에 나섰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우고 로페스 가텔 멕시코 보건차관은 "전자담배도 담배의 산물로, 건강에 유해하고 질병과 사망을 유발한다"며 "멕시코 내에서 이 해로운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기자회견 자리에 분홍색의 일회용 전자담배를 직접 들고 나와 "이 색깔과 디자인 좀 보라"며 전자담배가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층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가 니코틴과 다른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흡연자와 간접흡연자에게 모두 위험하다며 규제를 권고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전자담배 판매가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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