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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원숭이두창 3세대 백신 국내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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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제조사와 국내 도입 협의 진행 중
3세대 백신으로 부작용 등 개선돼

원숭이두창. 연합뉴스
원숭이두창. 연합뉴스

정부가 원숭이두창 예방에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백신의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내에도 원숭이두창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원숭이두창 백신으로 승인받은 3세대 백신을 도입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물량과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향후 정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이 밝힌 3세대 두창 백신은 덴마크 제약사 바바리안 노르딕이 개발한 '진네오스' 백신이다. 2019년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예방 및 증상 완화에 사용할 수 있다는 허가를 받았다.

현재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승인을 받은 유일한 백신이며, 2세대 백신인 기존 사람 두창 백신보다 부작용 위험이 개선됐다.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영국 등 유럽과 북미, 호주 등 비(非)아프리카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동시에 확산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비아프리카 지역 27개국에서 78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원숭이두창이 잠복기가 최대 3주로 긴 만큼, 향후 다른 국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 당국은 원숭이두창이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질병관리청에서 맡은 원숭이두창 검사 체계를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원숭이두창을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는 고시는 8일 발령된다.

한편, 정부는 생물 테러 및 공중 보건 위기 사태에 대비해 현재 사람 두창 백신 3천500만 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해당 백신은 원숭이두창에 약 85%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2세대 백신으로 특수 바늘을 이용해야 하는 등 접종 방법이 복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역 당국은 "현재 비축한 물량은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당장 일반 국민에게 접종하는 계획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이라며 "감염 노출 위험이 있는 집단에게 제한적으로 접종하는 방안은 국외 동향 등을 모니터링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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