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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방 또 들었네' 브로커 보러 온 흔한 부부…김건희 여사 영화관 룩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영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방문하고 있다.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브로커' 관람을 위해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영화관을 직접 찾아 영화를 관람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주말을 이용해 쇼핑을 하는 등 일상적인 휴식시간을 보내며 소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칸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서가 아니고, 생명의 소중함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그런 좋은 메시지를 주는 영화라 생각한다"고 감상을 밝혔다.

취임 후에도 시민들과 자주 접촉하는 데 대해선 "저도 시민들과 늘 함께 어울려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한 시민의 모습을 좀 가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하고 있다.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브로커'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기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가 이 영화로 지난달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축전을 통해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강호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며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축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칸영화제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에게도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박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이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축전을 보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화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영화 '브로커' 관람에 나선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방문, 팝콘을 구매하고 있다.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한편, 감각적인 옷차림으로 연일 누리꾼들의 주목을 사고 있는 김 여사는 이날도 평소 즐겨입는 흑백 패션을 소화했다. 머리도 차분한 단발에 앞 이마를 살짝 가린 단정한 스타일을 유지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지방 선거 투표 당시에도 착용했던 펜화 스타일 그림이 담긴 면 소재 가방을 이번에도 들었다.

해당 가방은 국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 제품으로, 해당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20만원대에 판매됐으나 최근 주문량 폭주로 계속해서 품절대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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