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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따로 봐" 포항서 여경 '성적 괴롭힘' 신고…남성 경찰관 2명 전보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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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내용 토대로 사실 관계 확인 중"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매일신문 DB

경북 포항에서 남성 경찰관 2명이 동료 여경을 수개월간 성적으로 괴롭힌 혐의로 내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 경찰서 A지구대 소속 팀장 B씨 등 남성 경찰관 2명은 올해 초부터 같은 근무지 20대 여성 순경 C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거나 '밤에 따로 만나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폭력 행위를 지속적으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이 같은 사실을 경찰 내 청문감사인권담당관실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 2명은 현재 타 지구대로 전보 조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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