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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개고기 식용 문제는 "개인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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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칠성시장 방문 당시엔 "개를 식용으로 활용하는 건 부적절" 의견

초복(初伏)을 이틀 앞둔 14일 대구 북구 칠성개시장 골목이 한산한 분위기다. 전날
초복(初伏)을 이틀 앞둔 14일 대구 북구 칠성개시장 골목이 한산한 분위기다. 전날 '마지막 남은 칠성개시장 완전 폐쇄를 위한 연대'는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칠성개시장을 하루속히 완전히 폐쇄하라"고 시에 촉구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초복을 앞두고 칠성개시장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개고기 식용 문제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의견을 밝혔다.

지난 14일 홍 시장의 온라인플랫폼 '청년의 꿈'에 "개고기 식용을 반대할 게 아니라 식용견을 키우는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유통 과정을 정부나 시청에서 면밀히 점검하면 해결되는 문제 아니냐"는 의견이 올라왔다.

이 이용자는 "개고기 안 먹고 싶으면 그냥 안 먹으면 되는 거지, 자기들이 무슨 신도 아니고 뭘 먹지 말라고 하는 건지"라는 글을 올리고 홍 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홍 시장은 "개인의 자유"라고 댓글을 달았다.

홍 시장은 반려견 '순금이'를 키우고 있다. '순금이'는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둘째 아들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지난해 칠성시장 방문 당시 "개를 식용으로 활용하는 건 부적절하다. 나도 내 자식같이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칠성개시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개시장으로 13곳의 개 식용 업소가 영업 중이다.

동물단체들은 부산 구포시장, 성남 모란시장처럼 개시장이 폐쇄되도록 대구시가 개 식용 상가를 포함한 전업 대책을 수립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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