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6%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예상했다. 방 차관은 "장마와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에 이어 6%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6월 소비자물가는 6.0%를 기록했다. 이는 1998년 11월(6.8%) 이후 2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다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인 것은 긍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휘발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다음 주엔 1천800원대로 내려갈 수 있을 거라는 게 방 차관의 전망이다.
문제는 물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히는 추석이 다가온다는 점.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국내에 반영되기까진 시차가 있다는 점도 물가를 잡는 데 걸림돌이다.
방 차관은 "비축 물량을 조기에 방출, 농·축·수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등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8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며 "축산물 할당 관세 추진 상황도 점검하는 등 주요 축산물 가격 동향을 매일 관찰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할당 관세 조치 등으로 인해 돼지고기 가격은 급등세가 다소 둔화한 상태. 닭고기와 수입 소고기 가격은 하향세다.
방 차관은 "7월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절기 냉방 수요 등으로 인해 에너지 수입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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