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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가처분 신청 내일 결정…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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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8일 한 방송에서 내일쯤 가처분 신청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확정될 경우 이준석 대표와는 별개로 자신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 같고 저는 아직 고민 중이다"며 "당의 혼란을 수습하는데 어떤 방법이 더 좋을지 생각하고 내일 중으로 결정하려 한다"고 했다.

또 "비대위 출범과 동시에 최고위는 해산되고, 자동으로 사퇴 당할 것"이라며 "정치적인 명분이 없고, 이제는 정말 비상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비판하는 시선들에 대해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 일을 자초한 권력에 눈먼 분들이 '어차피 기각될 것'이라고 언론플레이를 하시는데 왜 가처분을 고민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태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배현진 최고위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태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배현진 최고위원. 연합뉴스

그러면서 "인용된다면 이 일을 초래한 배현진 최고위원 등이 다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한 게 아닌가"라며 "그분들은 의원직 사퇴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른바 윤핵관에 대한 지적도 이어갔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철규 의원에 대해서 "어떻게 저런 분이 국회의원을 하실 수 있을지 생각이 든다"며 "다들 머리 숙이고 윤핵관이 아닌 것처럼 행동하는 시국에 '내가 윤핵관'이라고 나오고 있다. 어떻게 저렇게 정무감각이 없나"라며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경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권 대행은 원내대표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대다수가 사퇴했는데 본인은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면서 비대위원이 된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용태 최고위원은 이준석 대표의 신당창당과 관련해 "거의 없다고 본다"며 "집권여당 대표인데 당내에서 모든 싸움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잘못된 것을 어필하는 것도 당내에서 가능한 것"이라며 "보수정당의 분당(分黨) 체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 번 있었던 일이고, 정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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