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이끄는 중앙아시아 시장개척 경북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섬유업계와 '섬유기계 수출 확대'에 맞손을 잡았다.
이 도지사는 앞선 몽골 방문에 이어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는 이날 타슈켄트시 한-우즈 섬유테크노파크에서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우즈베키스탄 마케팅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한-우즈 섬유테크노파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즈벡 섬유산업을 육성하고자 ODA(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설립한 곳이다. 해당 ODA에는 경북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개소식에는 최우각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이사장,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 일홈 하이드로프 우즈베키스탄 섬유협회장, 이노테크노파크 대표이사, 섬유대학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일홈 하이드로 섬유협회장과 대구경북기계협동조합 최우각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3자간 협약도 맺었다.
이들은 대구경북의 섬유기업체와 우즈베키스탄의 섬유업체가 상호 협력해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같은 건물에서는 지역 섬유기계 관련사 12곳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열렸다. 참여사들은 상담건수 50건, 실계약액 300만달러를 포함해 모두 2천800만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에 참석한 조승형(한국재생화이버협회장) 프린스 및 월드로 대표이사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는 데 이번을 계기로 우즈벡 내 신규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파트너와 전략적 협력마케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조 회장의 수출 상대 기업체인 리프로그레싱 유한책임회사(Reprocessing LLC)에서 파이지에브 누리트딘 대표이사와 만났다.
누리트딘 대표이사는 "그간 한국의 우수한 섬유기계를 수입해 양질의 고급 제품을 생산해왔다. 앞으로도 한국 섬유기계를 수입해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우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섬유기계산업이 발달한 곳으로 한국섬유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다"며 "향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새로운 섬유기계산업을 육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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