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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생산적금융' 재무제표 너머 기술력 본다…전담심사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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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산업 중소기업의 마중물 역할

IBK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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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산업 중소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한다.

기업은행은 '생산적금융 전담심사반'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담심사반은 고금리 장기화와 내수 침체로 자금 조달에 한계를 겪는 기술 우수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고, 담보 위주의 낡은 여신 관행을 혁신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전담심사반은 여신 심사를 담당하는 전문 심사역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애널리스트 등 기업 가치 평가에 특화된 40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속도와 효율성이다. 기업은행은 3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는 심사 체계를 도입했으며, 심사 과정에 전문 기술 평가위원의 컨설팅 결과를 반영하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당장 가시적인 매출이 없거나 재무제표가 미흡하더라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적기에 스케일업 자금을 수혈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번 전담심사반 출범은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기업은행의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와 맞닿아 있다. 기업은행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총 3조5천억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61조9천억원(시장 점유율 24.4%)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기술 기업들이 심사 문턱에서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안전망도 마련했다. 일선 심사센터에서 대출이 부결되거나 심사가 지연된 여신에 대해서는 본부 차원에서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본부 재검토 프로세스'를 가동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담심사반 가동을 통해 생산적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한 자금 공급을 실행해 이들이 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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