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최외출)의 2023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 3천820명보다 증가한 4천104명(정원 외 포함)이다. 전체 입학정원 4천587명의 89.5%에 달한다.
모집인원 중 ▷학생부교과 2천584명(일반학생 1천428명, 지역인재 904명, 고른기회 206명, 기회균형 의약 4명, 의학창의인재 8명, 군사학특별 34명) ▷학생부종합 786명(잠재능력우수자 785명, 취업자 1명) ▷실기·실적 419명(실기 384명, 특기자 35명) 등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선 수험생들의 입시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생부교과전형 인문사회계열(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기회균형(의약)전형을 신설해 사회적 배려자에 대한 의예과, 약학부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취업자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신설해 산업경영학과로 모집함에 따라 재직자들의 대학 진학 기회를 넓혔다.
영남대는 2023학년도에 소프트웨어융합대학과 글로벌인재대학을 신설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미래 핵심 산업 분야 인재를 키운다. 대학 내에 소프트웨어융합학부를 신설, 이번 수시에서 34명을 선발한다.
글로벌인재대학은 한국의 글로벌 위상과 국제사회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신설됐다.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글로벌통번역학부(영어통번역전공, 응용중국어통번역전공), 글로벌비즈니스학과 등 3개 학부(과)로 구성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글로벌교육학부(국제한국어교육전공) 17명, 글로벌통번역학부 42명, 글로벌비즈니스학과 27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공자유선택학부(인문·자연)도 주목된다. 이 학부는 유연한 학사 구조와 자유 전공을 통해 계열 구분 없이 다양한 전공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산업 생태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융·복합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입학정원은 108명이며, 올해 수시모집에서 93명을 선발한다.
영남대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지원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올해 대구·경북 지역대학과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대구·경북 지역혁신 플랫폼'이 대형 국책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됐다. 영남대는 중심대학으로 참여해 5년간 3천316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을 이끈다.
올해 6월 발표된 '2022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 영남대는 종합순위 국내 6위에 올랐다. 지난해 14위에서 대폭 상승했다. 특히 라이덴랭킹 수학·컴퓨터 분야에서 영남대가 8년 연속 국내 1위(세계 55위)에 오르며 학계를 놀라게 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2022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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