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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부끄러움은 국민들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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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국익 위해 힘든 일정 소화하는데, 외교참사 언급하는 것 자체가 유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오후 부산 서면 소민아트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 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님, 정신 차리십시오. 정말 X팔린 건 국민들입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윤 대통령이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발언한 뉴스 보도 캡처 사진을 올린 뒤 "부끄러움은 정녕 국민들의 몫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나토 방문은 온갖 구설만 남기고, 한국까지 온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패싱하고, 영국여왕 조문하러 가서 조문도 못하고, 유엔 연설은 핵심은 다 빼먹고, 예고된 한미 정상회담은 하지도 못하고, 한일 정상회담은 그렇게 할 거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마침내 카메라 앞에서 '이 XX들...X팔려서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제정공약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짧은 만남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에게 "(미)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카메라에 포착돼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해당 발언과 관련해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시키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며 "무대 위에서 공적으로 말씀하신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면서 한 말을 누가 어떻게 녹음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익을 위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런 일로 외교참사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국익 관점에서 주요 아젠다와 관련해 어떤 진전이 있는지, 진전이 없는 것 같다면 보충 설명을 필요로 한다든지 이런 식의 의견을 모아가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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