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이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집단 민원 해결을 위해 공론화 협의체를 구성해 워크숍을 열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달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위댐 공론화협의체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의사결정그룹 25명 ▷참관인그룹 58명 ▷기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체는 ▷수상태양광발전사업 추진 경과 ▷공론화 협의체 구성 배경 ▷공론화 협의체의 역할 등 설명에 이어 사업에 대한 의문점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날 워크숍에서 주민들은 "군위군민 전체가 사용하는 군위댐의 물은 깨끗하게 사용해야 한다. 태양광발전사업으로 물이 오염되면 안된다"며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 지금 즉시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수질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수질 오염 문제가 있으면 즉시 공사를 중단하겠다"면서 "태양광발전사업은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수자원공사에서 정책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회의로 주민의 불신과 의혹이 해소되길 바라며 여러 기관의 갈등이 대화와 소통, 협의를 통해 해결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사업은 수자원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용량 2천998kw, 면적 3만4천㎡ 규모로 지난 2018년 경상북도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득하고 같은 해 8월 군위군으로부터 개발행위를 받은 상태다. 협의체 2차 회의는 4일, 3차 11일, 4차 18일에 각각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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