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정부 첫 국감…탈원전·대통령실 이전 등 여야 대격돌 예고

태풍 힌남노 수해 피해 관련 포항시장·최정우 포스코 회장 출석
석포제련소 소장도 증인석에

2022년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외통위원장 노트북에 국감 자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도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관계자가 외통위원장 노트북에 국감 자료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4일부터 시작한다. 오는 24일까지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감이 진행되고, 이후 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상임위 3곳의 감사가 내달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국감의 피감기관은 총 783곳으로 확정된 가운데, 대구경북지역 피감 기관에서도 국감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국감은 지난 5월 윤 정부 출범 후 단 5개월 만에 실시되는 만큼, 현 정권과 전 정권 책임론을 두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태양광 정책과 서해 공무원 피살 및 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서도 공세를 벼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 해외 순방 논란을 비롯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및 주가조작, 대통령실 이전 의혹 등을 두고 십자포화를 퍼부을 전망이다.

지역 피감기관도 4일부터 차례로 국감을 치른다.

먼저 첫날인 4일에는 국군체육부대와 중앙교육연수원에 대한 감사가 이뤄진다. 특히 이날 행안위의 행정안전부 국감에선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태풍 힌남노 수해와 관련한 증인으로 출석한다. 환노위의 환경부 국감에선 환경오염 논란과 관련해 배상윤 영풍석포제련소 소장이 증인석에 오른다.

6일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 대한 국감이 진행된다.

이어 7일에는 ▷한국장학재단·한국사학진흥재단·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수력원자력 ▷대구지방기상청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을 대상으로 국감이 실시된다.

국감 2주차인 11일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대구지방환경청·낙동강유역환경청홍수통제소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감사 대상이 된다.

12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13일 ▷경북대·경북대병원·경북대치과병원 ▷대구시교육청·경북도교육청, 14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고등·지방·가정법원 ▷대구고등·지방검찰청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대구지방국세청·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 본부 등이다.

3주차에도 17일 ▷경북도·경북지방경찰청 ▷신용보증기금, 18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한국뇌연구원·국립대구과학관, 20일 ▷육군3사관학교 ▷한국가스공사, 21일 ▷공군군수사령부 순으로 국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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