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대표이사 김복태)이 최근 위상변경 체크인 컨베이어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시연회에서 평가가 좋아 빠른 시장 점유가 기대된다.
체크인 컨베이어는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수화물처리시스템(BHS)설비로, 진행중인 인천국제공항 4단계 BHS 증설사업에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설비는 고객이 짐을 찾거나 정비사가 유지보수를 진행할 때 높이 조정을 통해 편리성을 보장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설비 개발은 해외의 우수한 공항을 넘어서는 편리한 시설을 만들기 위한 발주사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또 당초 도입이 유력하게 검토된 해외제품은 규격이 맞지 않는데다 기존 컨베이어 제품과의 이질감도 높아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기에다 기존 관련제품을 만드는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납품기간이 길고 단가가 과다하다는 점도 이번 설비개발을 앞당기는 이유로 작용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인천국제공항 T1, T2의 체크인 컨베이어 제작 설치 경험을 토대로, 공급사와 협업을 통해 해당 설비 개발에 직접 나서 지난달 시연회를 마쳤다.
시연회에서 발주사 측은 "지금까지 설치된 해외 혹은 국산 체크인 컨베이어는 고정형으로 편리성이 크게 떨어졌는데, 이번에 이러한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설비가 만들어져 공항의 품격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에 처음으로 설치된 이 설비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입소문을 탄다면 앞으로 보다 많은 국내외 공항에서 설비 도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플랜텍은 포스코 ICT, 지멘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국제공항 4단계 BHS확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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